속초종합사회복지관

설악신문·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 ‘2022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

이은지2023.01.06 11:24조회 수 166댓글 0

  • 1
    • 글자 크기
출처 http://soraknews.co.kr/detail.php?number=24221&thread=33

■  속초 금호동 김일초 씨
온갖 질환에 시달리며 일 못 해 생계 막막
 

김일초(63, 가명)씨는 속초시 금호동 금강대교 인근의 허름한 집에서 온갖  질환에 시달리며 홀로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김 씨는 오래 전 부인과 이혼 후 친구와 동업한 사업이 실패해 한때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찜질방에서 숙식을 하며 일하던 중 2010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혈관조영술로 2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자녀들과는 오래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
2013년 속초로 이주한 그는 알고 지내던 한 할머니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됐다. 집은 무허가 건물로 토지 소유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토지임대료를 내왔고, 지난 9월 할머니가 사망한 후에는 방세 대신 연 260만원의 임대료를 김 씨가 떠안고 사용대차로 계속 거주하고 있다. 주거지는 오래되고 낡은 상태로 건물 일부가 파손된데다, 쥐가 수시로 드나들고 천장에 물이 새고 벽면에 곰팡이가 피는 등 매우 열악한 상태다. 더구나 대형건축물 공사현장 바로 옆에 위치해 소음피해에도 시달리고 있다.
김 씨는 심장질환 외에도 고혈압과 당뇨, 척추협착증, 무릎 퇴행성관절염도 앓고 있어 일을 하고 싶어도 근로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얼마 전에는 집 옆의 공사장에 일을 나가 계단을 오르다 쓰러질 뻔 했다. 이 때문에 업체에서 나오지 말라고 해서 하루 만에 그만둬야 했다.
근로소득이 없는 김 씨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의 도시락 지원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속초시로부터 3개월 기한으로 긴급생계비를 지원받고 있어 그나마 숨통을 텄지만, 그 이후의 생활은 아득하기만 하다.
수입이 없어 건강보험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토지임대료를 내지 못해 수백만원이 체납돼 있다. 그동안 생활하느라 주인 할머니에게 빌린 부채도 남아 있고 생활비도 써야 하는데 일을 할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당장은 기초생활수급의 생계급여 지원이 절실하지만, 올해 신청에서는 선정되지 못했다. 재신청해야 하는데, 받아들여들 지 알 수 없다. 다행히 의료급여는 받고 있어 만성질환으로 복용하는 약값 부담은 덜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박혜영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은 건강상의 문제로 근로활동이 불가능해 소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위기 가정”이라며 “경제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상담사진.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91 신흥사 18세기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2018.06.04 195
490 신흥사 18세기 중건한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됐다 2018.06.04 202
489 신흥사 영동지방 왕실 원당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2018.06.04 199
488 신흥사 문화재청,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2018.06.04 201
487 신흥사 문화재청,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2018.06.04 183
486 신흥사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로 지정 2018.06.04 224
485 신흥사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2018.06.04 187
484 신흥사 문화 주요일정·6월4일 월요일 2018.06.04 184
483 신흥사 “무산 스님의 업적 기리며 극락왕생 발원” 2018.06.04 199
482 신흥사 [영상뉴스]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사활 건 유세활동 2018.06.04 182
481 신흥사 [추모특집] '아득한 성자' 설악 무산 대종사는? 2018.06.04 177
480 신흥사 큰스님이 노인회에 베푼 자비 2018.06.04 179
479 신흥사 양승태, 오후 2시 '재판거래' 의혹 입장 발표 2018.06.04 176
478 신흥사 '시조 시인' 오현 스님 입적 2018.06.01 241
477 신흥사 장자(莊子)와 오현 2018.06.01 197
476 신흥사 [단독] “재워주고 먹여주고 용돈까지 주더라” 백가흠이 전한 무산의 선행 2018.06.01 195
475 신흥사 한 줌 재로 돌아간 무산 스님…"큰스님 불 들어갑니다" 2018.06.01 209
474 신흥사 설악무산대종사 영결ㆍ다비식‥큰빛으로 다시 오소서 2018.06.01 181
473 신흥사 설악의 큰어른 마지막길, 용대리 주민들 함께했다 2018.06.01 214
472 신흥사 [길섶에서] 사리와 법력/이종락 논설위원 2018.06.01 208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79다음
첨부 (1)
상담사진.jpg
183.8KB / Download 39



지역주민을 위한 행복 파트너!! 여기는 속초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