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사회복지관

설악신문·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 ‘2022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

이은지2023.01.06 11:28조회 수 1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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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oraknews.co.kr/detail.php?number=24371&thread=33

 

■속초 노학동 정수호씨
홀로 월세방에 살며 직장암 4기 투병 중

속초 노학동의 한 월세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정수호(61, 가명)씨는 몇 달 전 직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이다. 지난 9월 길에서 쓰러져 행인의 신고로 속초의료원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고, 강릉아산병원에서 최종적으로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지금까지 두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고 이달 말 3차 항암치료가 예정돼 있다. 암 판정 후 63㎏이던 몸무게가 50㎏으로 줄었다.
서울에서 살던 정씨는 치매를 앓던 모친의 요양을 위해 원주로 이주했다가 모친이 세상을 떠난 후 충주를 거쳐 2020년 속초로 옮겨 일용직을 하면서 근근이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져 일을 하지 못해 월세 보증금을 모두 소진하고 여관방, 찜질방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다 갑자기 쓰러졌고 직장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형제가 있지만, 연락이 끊긴 상태다.
정씨는 속초의료원 공공의료팀과 교동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어렵게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다. 의료원에서 퇴원 후 주민센터에서 여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해줘 지내다 지난 11월 초 현재 살고 있는 월세방으로 옮겼다.
정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를 지원받아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강릉아산병원을 오가는 교통비와 부대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항암치료 중에는 3박 4일간 입원해야 한다.
항암치료를 견디기 위해서는 생활이 안정되고 고단백식을 먹어야 하지만, 아픈 몸으로 혼자 지내는 데다 생계비 58만원으로 월세(25만원)와 전기세, 교통비 등을 충당하고 나면 영양식을 섭취하기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대장에 궤양이 생겨 항암치료 중 출혈이 심해 음식을 잘 먹어야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한다. 소량을 자주 먹어야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 3회 도시락을 지원해 주고 있다.
항암치료는 이제 초기로 앞으로 얼마나 더 받아야 할지 모른다. 기본 체력이 받쳐줘야 항암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데, 날씨는 추워지고 막막하기만 하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이영미 간호사는 “중증 암 투병 중인 어르신은 적절하게 영양식을 섭취해야 체력이 뒷받침돼서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수급비 외에 경제적 수입이 전혀 없어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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