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의 비애

작성자 그남자가아내에게 작성일자 Nov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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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10/30)에 속초로 이사를 왔습니다. 짐은 가방포함 2개 분량이죠. 뭐 아시겠지만 있는 것 보다는 없는게 더 많은 환경입니다.

그런데 어제죠 11월 1일 혼자 있자니 뭐해서 술을 한잔 먹을려고 했습니다.

태어나서 마트에서 그렇게 머뭇 거린적이 없었는데요.

 

전자렌지가 없어 냉동식품은 안주로 살 수가 없었습니다.

행여나 냉동식품을 마트에서 돌려 간다고 해도 들고 집까지 걸어 가는건 무리라는 빠른 판단을 했죠.

 

눈에 미니전골이 보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숟가락이 없더군요. 젓가락으로 먹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소주잔과 숟가락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부내찌개도 구입했죠...

 

IMG_2134.JPG

역시 일회용 인생이더군요....ㅜㅜ

 

IMG_2135.JPG

포장은 왜 그리 잘하셔서....생각해보니 가위가 없더군요....입으로....

 

IMG_2136.JPG

대부분은 이런거 하면서 메뉴얼 안보잖아요 ㅜㅜ

라면은 나중에 넣으라고 했는데....다 넣어 버렸습니다. 다 끓이고 나니 이미 불어 있더군요...

 

IMG_2138.JPG

한잔 하실래예~